안녕하세요 우HERO입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하이델베르크는 거의 필수 코스 중에 하나 입니다. 하이델베르크는 작은 마을에 가까운 소도시이지만 여행객들로 항상 붐비는 아름다운 마을이에요. 프랑크푸르트에서 당일치기로 많이 가는 곳이죠.
기차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여러 루트를 검색해본 결과 버스가 으뜸으로 저렴하네요. 물론 플릭스 버스는 평이 아주 퍼펙트하진 않습니다만.... 장거리 루트가 아니어서 어떤 상황이 발생해도 여행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는 괜찮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본인은 16시간 직행 버스도 탑승한 경험이 있음 ^^ ;; )
모바일로 아주 간편하게 예약을 할 수 있다는 건 큰 장점이었습니다. 결제도 바로 가능하구요.
편도/왕복 선택을 하고 목적지, 날짜 검색을 하면 시간별로 가격이 나왔어요. 어플에서 탑승 장소 및 루트 등을 확인할 수 있으니 내가 타는 버스가 어느 도시를 경유하는 지 정도는 확실히 체크하는 건 센스 중에 센스!!
유럽은 우리나라 처럼 버스 터미널 개념이 잘 없더라구요. 그냥 어느 포인트에 사무실이 하나 있는 정도 수준이라... 회사 마다 탑승 포인트가 달라서 잘 확인하고 또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어요. 우리나라는 버스터미널에 모든 회사 버스들이 집결을 하는데 그걸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하이델베르크로 가는 버스는 toyoko inn 호텔 바로 앞이에요.
컨테이너박스 오피스 ^^;; 티켓을 현장에서 구매도 할 수 있지만 뭐 스마트폰 시대에 결제까지 되는 어플이 있으면 굳이 그럴 필요는 없죠.
프랑크푸르트 역에서 조금만 걸으면 있는 위치인데... 버스가 너무 많아서 사실 어느 걸 타야하는 지가 상당히 어려웠어요. 그래서 묻고 또 묻고... 버스 안내원이 물론 있긴 하지만 많은 질문을 받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얽혀있어서 상당히 정신 없었습니다. 버스 앞에 number 확인이 가장 중요했어요. 어플에 있는 티켓에 버스 번호와 내 앞에 있는 버스 번호가 같은지, 그리고 목적지가 같은지 확인하고 또 확인했답니다.
네덜란드에서 내려와서 저....기.... 이탈리아까지 가는 노선도 있고;; 이건 정말 대륙횡단급인데..... 아무쪼록 굉장히 유의를 하셔야 합니다. 버스가 저는 프랑크푸르트 정도의 대도시면 여기서 출발하겠구나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죠.
가까스로 탑승은 아주 원활히 진행되었어요. 자유석이어서 창가쪽에 앉았는데 그 이유가 있었어요. 저희는 캐리어를 가지고 다녔는데 이게 없으면 거의 뭐 ㅎㅎㅎ 여행이 아주 흥미로워지는 순간이죠?! 그래서 캐리어를 버스 짐칸에 놓고 (물론 운전사와 승무원이 체크를 하긴함...) 짐칸이 보이는 곳에 앉아서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았습니다. (제가 당한 건 아니지만 예전에 유럽 여행하며 일행이 이렇게 가방을 잃어버린 적이 있었어요. ) 조심해서 나쁠 건 없지만 캐리어에 모든 전자기기부터 주요 물품이 있었기에 이번엔 과민하게 대응했어요. 여권은 주머니에 있었습니다. 여권이 있으면 집에는 돌아 갈 수 있으니까요 ^^
달리고 달리고~~ 두시간이 안걸린거 같아요. 어느새 골아 떨어집니다 ^^
너무 푹 잤을까요? 뭐야... 벌써 다온건가?! 후다닥 내렸습니다. 종점이 아니기 때문에 알아서 잘 일어나서 내려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가는 루트에 경유를 어디에 하고 내가 몇 번 째 목적지인지 파악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랍니다. 짐 칸은 그냥 열어두고 자기 짐 알아서 찾아 꺼내는 거에요. 여기서 도난은 거의 발생하기 힘들 거 같아요. 이미 자기 짐을 싣고 있는 상태이고 여행하는 사람들은 그래도 대부분 긍정적이고 괜찮은 사람들이 많죠.
약간은 현실적인 그리고 경험담에 과민한 반응의 후기였지만 플릭스 버스는 쾌적하고 저렴하고 좋았습니다. 추천!! 합니다!!
+ 예전에 일행이 메가버스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했더니 가방이 없어졌던 경험이 있어요. 경유지가 없었기에... 가방을 짐칸에 둔 상태에서 누가 집어 갔다고 밖에 추측할 수 없는 상황이었죠. 참고하세요. 다음 포스팅은 하이델베르크 소개입니다. 그럼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