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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2018"독일-스위스-프랑스

하이델베르크 후기, 유럽 여행 코스에 필수 추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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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HERO입니다.

하이델베르크를 본격적으로 소개할 포스팅입니다. 1박2일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30시간 넘게 머물면서 많이 걸어다녔어요. 사진이 30장이 넘는 조금은 긴 글이 될 거 같지만... 글 보다는 사진으로 여러분을 자극할 예정입니다. 


1편의 첫느낌을 못 보신 분들은 아래의 글도 봐주시면 감사합니다. 꾸벅 >_< !! 

2018/12/24 - [유럽/2018"독일-스위스-프랑스] - 하이델베르크, 첫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강추하고 싶다!


하이델베르크의 역사적인 이야기에 대해서는 첫 글에서 어느정도 언급했기에 본 글에서는 정말 사진 위주로 하이델베르크는 여러분들께 보여드리려고 해요. 



하이델베르크는 라인강의 메인 줄기에서 분리되어 흘러나오는 네카어강이 마을의 중심을 관통하고 있어요. 우리나라를 두고 한강의 기억이라 얘기를 하는 그 이전에 독일을 라인강의 기적이라는 걸 학창시절에 어디선가 주워 들은 기억이 나요. 지도를 보니 독일은 동쪽은 라인강의 좌우로 프랑스와 국경을 맞닿고 있고 남쪽은 스위스와 나란히 하고 있네요.  



강을 사이에 두고 마을이 형성된 건 어찌보면 지리적으로 당연한 부분이겠죠. 강의 폭이 넓어서 유속은 빠르지 않았어요. 살랑살랑 바람이 불어오는 햇살 좋은 오후의 느낌은 여유라는 단어가 떠오르게 했답니다. 



아주 큰 나무가 줄줄이 있는 강 근처에는 그늘이 지고 사람들이 모여 더위를 식히고 있어요. 오리들도 더워서 나무 근처에서 뒤뚱뒤뚱 거리고 있네요. 아이들이 무지 좋아할 거 같아요.



다리를 건너면 비스마르크 광장이 나와요. 여기가 시내 교통의 중심이고 큰 쇼핑센터가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있어요. 여기서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하이델베르크 고성이 있는 곳까지 걸어갔어요. 



도토리 키재기를 하는 거 같이 건물들이 귀엽게 열을 맞추어 이어집니다. 1층은 상점이고 그 위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거로 보였어요. 여기가 메인 거리라 여행객들이 많이 있어요.



레스토랑이나 기념품점 등 상점 밀집 구역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여기서 밥도 먹고 커피도 한잔 하고 맥주도 먹고 기념품도 사고 다 했습니다.



1L 맥주 잔을 사고 있어서 몇군데 생필품점을 돌아다녔지만 결국 못 샀어요. 제가 머물던 Airbnb 숙소에는 있었기에 한번 찾아본건데... 기념품점에는 있긴한데 뭔가 제가 원하는 그 느낌이 아니어서 패스했어요 ㅠㅠㅠ



골목골목은 또 이런 느낌이라 사진 찍기 좋았어요.



이곳에도 뻗은 자본주의 맛. 스타벅스! 전 스타벅스를 상당히 여행기간에 애용하는 편인데.. 늘 먹던 맛이 생각나서 인 것도 있지만 머그컵을 보고 그 도시컵이 이쁘면 구입해서 모아두곤 해요. 나중에 지인들 생일 선물로 괜찮더라구요. 따로 모으는 기념품으로는 스노우볼이 있어서 이곳에서도 구입했답니다. 



마음에 들었던 골목. 



거리를 끝까지 걸어오면 교회가 시 관공서가 나옵니다. 여긴 그 앞의 건물들과 레스토랑인데 참 유럽스럽네요. 파스텔 톤의 색상에 저렇게 짜맞춘듯한 창문. 



여기가 시관공서라고 나오더라구요. 다른 조그맣게 붙어 있는 건물들에 비하면 조금 크긴 합니다. 그 옆에 교회가 더 크게 있는데 그닥 인상적이게 못찍었어요.



여기선 고성이 보이더라구요. 고성은 올라가는 방법이 다양하게 있는데 케이블카 또는 버스였던 거 같아요. 올라가면 도시 전체가 보일 거 같은데 시간도 애매했고 또 막성 올라가서 볼 정도로 확 땡기진 않았어요.



여기 다리 이름이 있었네요. 1편에서는 몰랐는데 구글맵을 보니 카를테오도르 다리라고 합니다. 다리를 건너서 철학자의 길을 따라 올라가서 반대편에서 마을을 보는게 고성 올라가는 것 보다 의미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러길 잘 한 거 같아요 !!!! 



1788년에 만들어진 보행자용 다리. 이 다리를 통해서 얼마나 생활이 편해졌을 지 생각해보면 그 시절 엄청 대단한 일이 었을 거 같아요. 지금이야 중장비를 통해서 만든다고 하지만 그때는 어떻게 만들었을 지 생각해보면 아찔하기도 합니다. (제가 중장비 설계를 하고 있는 사람이라^^ .... )



다리에서 바라본 풍경. 이 강을 따라서 쭉 가면 슈투트가르트가 나오네요. 강을 따라서 한참 지도를 보았답니다. 지도 보는게 은근 재밌어요. ㅎㅎㅎ 



저녁에 가로등이 켜지면 더 멋질 거 같았어요. 하지만 날씨가 더웠고 많이 걸어 다녀서 그런지 저희는 저녁에는 이곳까지 나오진 않았답니다. 마트에서 장 봐서 숙소 돌아와서 맥주 한잔 했어요. 저기 보이는 셀카남이 저의 여행메이트입니다. ㅎㅎㅎ !!! 



보수 공사를 하고 있어서.... 저렇게 그림으로만 봐서 아쉬움이 남았지만 ㅎㅎ 그래도 유럽에서 무슨 공사를 하면 꼭 저렇게 하는 걸 볼 수 있었어요. 무슨 법으로 해놔서 그런건가... 제가 예전에 이태리 베네치아에서도 유명한 다리 보수 공사한다고 저렇게 해놓은 걸 봤는데 그 이후로 많은 곳에서 본 경험이 있어요.



여기가 뭐라고... 어디 자물쇠를 건다고 ㅋㅋㅋㅋ 정말 어디서 사와서 걸어 놓은 건지... 대단합니다. 준비성 정말 완전 인정합니다!!!! 



반대편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훨씬 느낌있지 않나요? 여기서는 꽤나 오랫동안 머물렀어요. 사진도 찍고 바라보면서 바람을 맞으며 여유를 부렸던 기억이 납니다.



철학자의 길을 걸어 올라가며 뒤돌아봐야하는 이유죠. 아직 다 올라가지 않았어요. 거리에 따라서 보는 느낌이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무와 어울어지는 그 정도의 차이도 있구요.



아직 좀 더 올라가아합니다. 여기도 사진이 마음에 들군요!!



제 기억이 맞다면! 여기가 길 끝에 벤치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꽤나 거리가 멀어졌음이 느껴지죠? 고성에서 여길 바라보면 그냥 나무 숲으로 보일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천천히 걸어 내려오면서 물도 사먹고 세그웨이 타는 그룹 여행객도 보고 비스마르크광장으로 가는 그쯤 정도에서 카누하는 학생들을 봤어요. 하이델베르크 대학교 학생들이라기 보단 여기 중고등학생들 정도로 보였어요. 



여름의 독일은 해가 무지 길었어요. 시간이 저녁 먹을 때였는데 아직 쨍쨍하고 그 대신 해가 기울어서 덥진 않았답니다. 이 때가 가장 돌아다니기 좋을 때 같지만 너무 배고파서 식사하고 쇼핑으로 간식거리도 사고 했답니다.



퇴근 시간인지 트램과 버스에는 사람들이 많이 타고 있었어요.



자전거까지 더하면 하이델베르크의 이동수단은 정리 끝! 



해가 저무는데 시간이 거의 8시였던 거 같아요. 오늘 하루도 정말 열심히 돌아 다녔습니다. 



보이진 않지만 숙소 가는 길이었고 양손에는 무겁게 한보따리 봉지 찢어질 정도로 가득 먹을 것들로 가득 했어요.



하이델베르크에서의 알찬 하루가 끝났어요. 저의 일정은 다음날 하이델베르크에서 열차를 타고 스위스로 넘어가는 코스였어요. 저는 비행기 외의 이동 수단은 그때그때 구입하곤 했어요. 물론 정보 검색은 어느정도 마친 상태였구요. 프랑크푸르트에서 미리 구입을 해놓았는데... 여기서 큰 변수가 있었어요. 스위스로 가는 야간 열차를 타는 계획이었는데 당연히... 한번에 가는 걸 생각했어요. 기차 칸은 그대로인데 열차가 변경되는 즉, 자동 환승이 되는 경우라 생각했는데.... 중간에 그것도 바젤에서 새벽에 내려서 3~4시간인가 기다렸다가 다시 열차를 탑승하는... ㅎㅎ 



엔딩이 길었습니다 ㅠㅠ 곧 그 스토리도 전해드릴게요. 


어떠셨나요? 이정도면 하이델베르크 여행!! 코스에 꼭 넣을 만 하시죠?? 강추하고 이만 물러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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