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HERO입니다.
독일 교통의 허브인 프랑크푸르트 여행 2편입니다. 해가 진 밤 도시를 주로 보여 드릴거에요. 낮은 아래의 1편을 참고해주세요.
2018/12/09 - [유럽/2018"독일-스위스-프랑스] - 유럽여행, 교통의 허브 프랑크푸르트에서 시작
이번 여름은 정말 무더웠어요. 유럽도 예외 없이 너무너무 더워서 프랑크푸르트에서는 시차 적응도 있고 사실상 열심히 돌아다니는 걸 포기했어요. 숙소는 호텔이 아니어서 에어컨도 없었고... 1일 1스타벅스하며 낮 시간은 쉬엄쉬엄했던 기억이 납니다. 근교에서 출퇴근 하는 사람들도 많고 다른 도시로 넘어가는 여행객들도 많은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이기에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았어요.
독일하면 축구죠! 물론 최근 성적이 별로긴 하지만... 선수층이 튼튼하고 좋은 선수들이 많은건 인정해야죠. 차붐, 차범근이 폭격기로 활동했던 프랑크푸르트 팀의 깃발. 유튜브를 보면 배성재 아나운서와 방문하여 돌아보는 다큐가 있는데 그곳이 여기입니다.
역 근처는 음.. 그렇죠.. 조명이 붉은 그런 곳들이 자리하고 있긴 합니다. 저녁 시간에는 지나가기 좀 거부감 있어서 우회해서 다른 길로 다니곤 했어요. 제가 머물던 숙소와 중앙역 사이에 업소들이 위치하고 있어서 ^^;;
여기가 제가 머물던 숙소쪽인데 중앙역 근처 건물들은 느낌이 이렇게 외벽은 옛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었어요.
아침에 지나갈 때 한번 걸어가봤는데 규모가 엄청 컸어요. 건물 전체가 전부 업소인 거 같고 그런 규모로 줄지어 몇 건물이 있어서 스트릿을 형성하고 있었어요.
프랑크푸르트 중앙 광장이에요. 금융 도시인 이곳의 상징과 같은 대형 유로. 프랑크푸르트에 3박4일을 있었는데 하루는 날씨가 너무 붉은빛으로 물들었는데 좀 신기하기도 했어요.
다시 뢰머광장입니다. 여길 하루에 두번은 지나다닌 거 같아요. 프랑크푸르트에서 단 한번도 트램이나 지하철을 타지 않았어요. 그만큼 별로 돌아다니지도, 관심도 없었어요. 맥주와 더위를 피할 곳에만 몰두했던 기억이 납니다.
슬슬 크리스마스 마켓 준비를 하는 거 같기도 했어요. 겨울에는 정말 이쁠 거 같아요. 오늘 메인은 야경을 보기 위해 마인강에서 크루즈를 타는 것이죠. 늦으면 안되니 여유있게 갔답니다. 해가 길어서 시간 갸늠이 안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했어요.
이런 유람선이라 해야겠죠? 생각했던 것은 좀 초라한 작은 배였는데 정말 이걸 탑승했어요. 보시면 알겠지만 1층은 거의... 사람들이 없어보이지만 제가 탑승한 배는 거의 만원이었어요. 10시 야경 투어여서 그랬는 거 같아요.
기다리면서 한컷!
탑승하고 오발이 형과 한컷! 작년부터 같이 정말 열심히 유럽을 누비고 있답니다.
사진 잘 안찍는데 배 위에서 좀 찍었습니다 ㅎㅎ
저보다는 독일 형님 뒷모습 보시죠 ^^ 열심히 맥주 말고 계시네요.. 내꺼 빨리주세요!!!
강과 어울어진 도시의 모습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점이 참 좋았어요. 유럽 여행하면서 강이 있고 유람선 투어가 있으면 시간 맞춰서 해보곤 합니다. 작년에 모스크바에서도 했었는데... 아직 한강은 안해본 것이 함정;;; 미안해! 내년에 할게요!
2층에 앉아 있다가 사진 찍으려 1층으로 내려왔는데 DSLR 놔두고 고프로로 찍으려니 확실히 조리개가... ㅠㅠㅠㅠ 다시 올라가서 가져오기 귀찮아서... 그렇다고 꼭 담고 싶은 모습도 아니고...
프랑크푸르트는 3박 하기엔 너무 과분한 도시였어요. 1박이면 충분하고 유럽 여행 첫 도시라면 2박하면서 시차적응하고 적절하게 리프레쉬할 곳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뭔가 현대적인 모습의 유럽 도시였어요.
프랑크푸르트 편은 이렇게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요약이 아주 쉽게 가능합니다.
1편. 낮에는 프랑크푸르트 성당에 올라가서 전체를 본다
2편. 밤에는 마인강 유람선을 타고 한바퀴 돈다
끝입니다. 다음 편은 하이델베르크로 FLEX BUS를 타고 이동하는 짧은 포스팅과 맛보기로 구성했어요. 그 다음은 본편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빨리 스위스로 이동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아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