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HERO입니다.
여름 유럽여행의 시작은 프랑크푸르트에서 했어요. 인천에서 직항으로 가는 비행기 편이 있고 유럽의 중심 위치에 있는 교통의 허브라고 불리는 곳이에요. 저는 독일에서 아래로 쭉~~ 내려가는 루트로 여행을 진행할 계획으로 프랑스 남부 니스에서 out하는 2주 일정을 계획했어요.
프랑크푸르트 여행의 시작은 뢰머광장에서부터 입니다. 사실 여기가 거의 유일하게 관광지 느낌을 가진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돌이 박힌 길이 옛 느낌을 주며 광장을 둘러싼 목조 건물들의 계단식 뽀죡한 지붕이 관광객을 반겨줍니다. 뢰머광장 근처에 박물관들이 여럿 위치하고 있어 가볼 법 하지만 저는 안갔습니다 ^^ ;; 박물관을 여행하면서 잘 안가는 편이라...
엄청 특별하다는 느낌은 아니고 또 규모가 크지 않아서 실망할 수 도 있어요. 유럽 여행의 시작이었고 관광으로 유명한 도시가 아니기 때문에 기대하지는 마세요. 그래도 맛있는 음식점들이 모여있고 조금만 걸어 나가면 마인강을 만날 수 있어요.
마침 공사를 하고 있어서 베스트 사진을 찍지는 못했어요. 이곳은 겨울이 더 매력적인 곳일 겁니다. 크리스마스 마켓이 줄줄이 오픈을 하면 그 만큼 또 이쁠 수가 없을 거니까요. 마인강으로 바로 나가보려 했는데 아직 식사 전이라 브런치를 이곳에서 합니다.
가장 사람들이 많은 식당으로 갔어요. 이번 여름이 유난히 더웠었는데... 유럽도 똑같이 엄청 더웠습니다. 아침이었지만 시원한 맥주가 무지무지 생각났죠.
독일하면 또 소세지 아입니까??? ㅋㅋㅋㅋㅋㅋㅋ 바로 첫끼부터 소세지 흡입하는 건 공식이죠!!! 훈제 족발까지 있는 패키지로 주문했습니다. 슈바인 학센!! 이걸 먹으면서 맥주를 마시지 않으면 입 천장 폭파할 만한 짭쪼름함으로 미각을 잃을 수 있지요!!!
바이젠스테판!! 바로 들이켜버립니다. 맛은 색깔이 다 말해주고 있죠?? 그렇게 첫끼를 거의 저녁 먹는 수준으로 흡입하고 마인강으로 향합니다.
가는 길에 기념품점도 있어서 구경하면서 사고 싶은 엽서 발견!! 구입하지는 않았습니다 ^^;;; 믿으세요!! 안샀습니다 !!! 지인 여러분 개인적으로 연락 바랍니다 ㅎㅎ
아이젤너 다리에 왔어요.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명한 다리인데 이곳에서 보는 도시의 풍경이 좋았어요. 잔잔한 강 위에서 오래된 목조 건물도 보이고 큰 빌딩도 보이는 그 느낌이 기억에 남습니다.
역시 유럽이든 한국이든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자물쇠를 걸 수만 있으면 너도나도 걸어놓죠. 주변에 판매하는 곳도 보이지 않았는데 어디서 다들 준비해 오는 걸까요???? 사랑은 정성입니다 ㅎㅎ
자물쇠 걸 만한 구조도 딱히 아닌데 꼬리에 꼬리를 물기도 하고 정말 신나게 걸어두었어요 ㅎㅎ
건너가지는 않았지만 다시 건너편 모습을 담았어요. 높은 건물이 딱히 보이지 않죠?? 제가 있는 이쪽 편이 개발된 구역인가봅니다.
유람선을 탈 수가 있어요. 한 시간 정도 코스로 마인강을 따라 떠나는 크루즈 투어입니다. 가격이 적혀있죠? 12유로! 아이들은 9유로! 참고로 저는 해질녘부터 야경을 볼 수 있는 저녁 코스를 탑승했어요. (2편에서 나올 예정)
도시의 전체적인 모습을 보기 위해서 성당 꼭대기 전망대에 올라갔어요. (이건 강추강추!!)
가는 길은 나선형 계단이라 조금 힘들긴 하지만 충분히 보람있는 노동이었답니다.
프랑크푸르트 전체를 볼 수 있어요. 너~~무 높은 빌딩은 뭔가 도시의 친근함을 느끼지 못할 때가 많은데 이정도 높이에서는 도시가 들려주는 소리들이 잘 들려서 좋았어요.
새들이 앉으면 손상되니 뾰족한 침을 통해 예방중...
뢰머광장과 아이젤너 다리가 보입니다.
빌딩 숲은 여기 모여 있어요. 뢰머광장 쪽의 구시가지 그 뒤로 보이는 빌딩 숲
뢰머광장 뒤쪽은 주거 단지 같은 느낌이 들죠?
1편은 여기서 인사드릴겠습니다. 뢰머광장, 아이젤너다리 그리고 프랑크푸르트 성당에서 보는 도시 모습을 소개해드렸어요. 2편에서는 저녁 시간에 대한 포스팅으로 이어가겠습니다.
(예고) 오늘 밤, 스카이 라이트 투어, 저녁 10시. 1시간 동안!! 크루즈에서 야경을 즐겼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