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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나의하루

추석, 고향 울산에서의 데이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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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HERO입니다. 추석이 지나고 벌써 한주가 다 지나갔어요. 저에게는 뭔가 더 다른 때 보다도 더 힘든 한 주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여행 포스팅도 해야하는데 그래도 가까운 추석 이야기를 가볍게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

분당에 살고 있는 저는 9월 11일 수요일에도 어느 때와 같이 출근을 했습니다. 하지만 출근길부터 휴대폰을 흔히 말하는 광클하느라 놓지 못하고 있었어요.

당일 취소 표를 구하기 위해서였죠. 수서-울산 SRT 5시30분 기차가 원픽이었어요.

지난 명절 3회 연속으로 원하는 시간대 표를 구했어서 좀 자신있었는데... 9시... 10시... 10시반.... 시간이 지나도 표는 나오지 않았어요. 출근하고 일도 안되고... 결국 1시 이후 표를 간편 예매 시도하니 바로 1시 30분 표가 잡혔답니다.

조금 고민을 했지만... 오후에 또 표 구한다고 일도 못하고 휴대폰 두들기느니... 반차 쓰고 일찍가자! 마음먹고 여유 있게 점심 먹고 출발~!! 

수서역은 항상 사람이 많은데... 명절은 역시 명절이었어요. 더더욱 많았습니다. 아직 표를 구하지 못한 분들이 매표소 뒤로 길게 늘어선 줄을 보며 이렇게 표를 갖고 왔다는 것으로도 감사했어요.

한 달에 한 번은 출장으로 울산을 방문하는데 역시 명절 길은 느낌이 달랐어요. 텐션이 좀 더 올라가 있다고 할까요? 

울산역은 아주 멀리 떨어져 있어서... 도착해도 도착한게 아닌 곳이랍니다. 정말 최악의 위치... 아직 집까지는 넉넉하게 한 시간은 가야지 싶습니다.

버스에 내려서 집까지는 살살 걸어갔어요.

밤에 약속이 있어서 집에 와서 헬스장도 잠시 다녀오고 낮잠도 자고 나니 드디어 정말 명절이구나! 휴식이구나 실감이 났어요. (요즘 상당히 지쳐있음...ㅠㅠ)

 부모님과 동네 카페에 와서 당충전을 1차로!!! 

드디어 친구들과 만났답니다. 정기적으로 보는 삼총사 맴버들인데... 이번은 조금 특별한 시간이었어요. 그래서 연태고량주와 함께 축하의 시간을 시작해봅니다.

밤 10시에 시작된 늦은 저녁. 삼총사 중에 마지막 취준생 친구의 합격을 안주로 즐거운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가 아니고 취해갑니다....

 술을 즐기지 않지만... 이렇게 가끔 기분과 술에 동시에 취하는 날도 있답니다!!! 

 아직은... 멀쩡하네요^^

양꼬치, 그 특유의 향이 가끔은 생각이 납니다. 얼마 전 여름휴가 때 터키에서 양고기 케밥을 즐겼는데 그 이후로 생각이 나서 양꼬치 집 추천! 

양꼬치 소스 쯔란의 짠맛과 그리고 꿔바로우의 단맛으로 짠단 조합은 연태고랑주의 시원함에 아주! 아주 좋았습니다.

심슨처럼 얼굴이 길게 나왔네요 ㅎㅎㅎ 술 한잔 하면 얼굴도 길어지나요??? 

또 한녀석이 이제는 육회가 먹고 싶다고 하군요... 그럼 고! 묻고 더블로 가!! 

 시국이 시국이라고 사케? 좀 그랬었는데... 미국산 사케? 뭔가 알수 없는 정체성의 녀석이었습니다...

 ??? 

입에서 살살 녹아주는 육회 녀석!! 

이런 리얼 일본산이네요. 일본에서는 유명하지 않다는 이 녀석인데.. 한국에서 유독 인기가 많다고 하죠!! 

처음에는 중국 그리고 일본 !! 텐션이 꺼지지 않고 계속 올라가는 게 정말 동네 놈들의 매력이 아닌가 싶었어요.

이제 마지막! 퇴근의 시간이 왔습니다. 편의점에서 맥주 한잔으로 해장? 

정말 하루 로그아웃 퇴근했습니다.... 다음날 정말 힘들었어요. 숙취라기 보다는 그냥 몸이 버티지 못할 만큼의 술이 들어가서 피로가 아주 아주 아주 아주 농축된 느낌이었어요.

 친구! 종희의 소방공무원 합격을 축하하며!! 앞으로 꽃길만 걷자 친구들아!! 

시시한 저의 데이로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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