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마음소리

재물에 대한 얘기, 직업과 가치관

728x90
반응형

안녕 웅이야.
추석 잘 보내고 분당으로 돌아왔다.
우리 집을 잠깐 얘기하자면,

텐션 좋고 완전 밖순이 엄마
무덤덤하고 완전 집돌이 아빠
생긴 거랑 다르게 속이 깊은 동생
그리고... 나는... 꽤 까다로운 형인 듯

아무튼 제목의 얘기를 시작하자면
아빠랑 이 주제로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다.
나름 한 팀으로 작전을 짜고 헤쳐나간다고나 할까.

우리 아빠는 매우 성실한 직장인이다.
사무직이 아니라 현장직이기에 시간에 따라 움직인다.
원래 그런진 몰라도 계획과 행동 그리고 달성에 최적화되어 있다.

암튼 아빠가 결혼을 하고 내가 태어나고 동생이 태어나고
그리고 집 마련을 했다.
우린 그 집에서 15년을 살았고
같은 아파트 큰 평수로 이사해 13년째 살아오고 있다.
지금 동네에서 나는 초중고를 다녔다.

동네가 이렇게 중요하다.
한번 살기 시작하면 정말 평생 살 수도 있는 내 동네 그리고 고향이 된다.

울산 동구 앞바다

이 얘기를 하려고 좀 돌아서 오게 되었다.
여기서 정착해야겠다.
나는 분당에 살고 있고 회사도 분당에 사옥을 지으며
큰 변동이 없다면 여기서 내 삶의 꽤 많은 시간을 보낼 것이다.


우리 집이 너무 부자가 아니라서 다행이다.
그렇다고 너무 가난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내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하나씩 하나씩 만들어가는
내 삶의 이야기가 그렇게 쉽지 않아서 다행이다.
너무 그렇게 어렵지 않아서 다행이다.
그래서 재밌다.

내가 갖고 싶은 것과 이루고 싶은 것을
노력을 통해서 해냈다.
그 과정이 지나 보면 참 가치가 있고 소중하다.

2년 안에 집을 살 생각이다.
그 이유와 명분이 점점 단단해지고 있다.
어디에 어떤 곳을 사고 싶은지 정했다.
쉽진 않은 길이지만 역시 난 해낼 것이다.
지금 그 과정 위에 서있고 고군분투해나가고 있지만
그 덕분에 회사도 열심히 다니고 내 생활도 더 열심히 보내고 있다.

그 이후의 내 삶의 이야기는 더 재밌어질 테니깐
꽤나 흥미롭다.

나와 함께 걷는 어딘가 있을 당신의 삶도 재밌을 거다.
내가 그렇게 만들어줄 테다.

아마 나는 당신 덕분에 더 재밌고 열심히 살아갈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 행복을 나는 지켜갈 것이고 더 키워가지 않을까.
그런 게 가족 아닐까.

울산 성안동 어느 카페







728x90
반응형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구글 플러스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티스토리 친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