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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마음소리

요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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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라는 것에 많이 고민해보는 요즘이다. 

학창 시절을 돌이켜 보기도 하는데

여러 친구들 무리 지어 다니면서 꽤나 돈독하게 지냈었다.

물론 그 안에서도 약간 리더급의 친구들이 있었고 눈 밖에 나면 거리두기를 당하게 되었다. 그러다 편 가르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면서 돈독해지고 때론 멀어지기도 하고 그러면서 소속감을 키워갔던 거 같다.

 

중학생 쯤되면서는 각자가 바라보는 방향이 달랐고 스스로 판단하고 가까이할 친구들과 멀리할 친구들이 보였다. 나한테 기준이 생긴 거다. 

 

그쯤 나는 가장 우선순위가 학업이었다. 좋아하는 여자애가 늘 있었지만 (ㅎㅎ) 그때는 약간 대학가서 실컷 연애하면 된다는 게 선생님의 가르침이었고 내 생각이었다. 한정된 시간 속에서 온전히 공부만 해도 좋은 대학을 가는 게 쉽지 않았으니깐 충분한 이유가 되었고 그렇게 했다.

 

이런 얘기를 하려는게 아니었는데, 너무 멀~리까지 되감기를 했다.

 

관계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로 연결되기 때문에 이 고민에 대해서는 딱! 떨어지는 정답보다는 그때그때 내 판단과 선택을 지탱할 방향 정도를 어느 정도 정해놓으려는 거 같다.

 

코로나 이후, 정확히는 2020년 서른이 되고 나는 아주 다양한 사람들을 짧게 끊거나 또는 지금까지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질문을 하자면,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할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나는 마음 속에 가지고 있다. 그런데 아직 완전히 채우진 못했다는 게 지금의 내 위치다.

 

결론은 좋은 사람들을 곁에 많이 두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행복하게 사는 것이 행복이라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나름 잘 살고 있고 잘하고 있지만, 가끔은 공허함이 밀려올 때가 있기에 나는 내 생활을 규칙적으로 만드는 방법으로 극복하고 있다. 

 

아무튼 그렇다면 누가 좋은 사람일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려면 그 사람을 어느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하는데 그게 쉬운 일이 아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그래서 소개팅이 어려운 거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나한테는 해당되는 얘기다.

 

일단 이 글은 이렇게 마무리하려 한다.

 

나에게 가장 행복한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이 말이 요즘 내가 마음속에 품고 살아가는 한 문장이다. 꽤나 위로가 되었던 거 같다. 시간에 쫓기려 하지 말고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생각과 행동이 응원받는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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