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웅이야. 연말 긴 휴가를 하사 받으며 '놀면 뭐하니?' 하고 있어요. 재충전의 시간을 맞이하면서 이것저것 정리도 하면서 생각도 하고 놀기도 하고 등등등 잉여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생각하고 있던 것들 중에서 그나마 덜 귀찮은, 당장 해야지 싶은 것들을 퀘스트 처리하듯 하나씩 하고 있어요.
역시 옷쟁이라 옷 정리하는 게 가장 재밌는 것 중에 하나입니다. 자주 해오는 구매후기, 사이즈 팁!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는 가장! 저렴하게 구입해서 옷을 살 때부터 입을 때마다 기분 좋은 나름 스마트컨슈머가 되는 것이 제가 이런 포스팅을 하는 이유가 될 거 같아요. 이번 포스팅은 그래도 제가 생각할 때 꽤나 괜찮은 퀄리티를 뽑아줄 것으로 보고 혼자 에디터 빙의하고 한 글자씩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브랜드는 브룩스브라더스, 폴로, 유니클로, 마시모두띠, 솔티, 캉골입니다. 긴팔 반팔 가리지 않고 제가 가지고 있는 옷들의 일부를 선정해보았습니다.
패알못이기 때문에 그저 단순 비교로 어깨 너비를 기준으로 나열해보았습니다.
어깨선 큰 순서대로 :
솔티(soltie) M - 브룩스브라더스 M - 브룩스브라더스 슬림 L -
마시모두띠 L - 폴로 커스텀슬림 L - 캉골 M - 유니클로 L
(두번째 줄 제품은 사이즈가 거의 비슷합니다.)
ㅇ : 긴팔
ㅇ : 반팔
기장은 따로 체크하진 않았어요. 긴팔은 조금 길면 소매를 반 접어서 입는 편이고 보통 바지에 넣어서 기장을 처리하기 때문에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아니긴 합니다. 키 174 기준으로 엉덩이 중간을 넘어가지는 않는 수준이긴 해요. 보통 상의 103을 선호하는 편이고 안에 입는 옷으로는 100 사이즈도 가능하기 때문에 지금 나열한 사진에서 보시면 솔티 제품과 브룩스브라더스 제품의 경우 안에 셔츠 온 셔츠가 가능한 정도의 사이즈입니다. 유니클로는 가슴 쪽에 딱 맞는 느낌이 나는 편입니다. 그래도 피케셔츠는 조금은 여유 있게 입는 걸 좋아해서 폴로, 브룩스브라더스 슬림핏 L 구매하게 되었어요. M을 입으면 아마 딱 맞는 핏이 나오지 싶어요. 그건 저에겐 너무 부담스럽고 딱 맞는 느낌은 불편하기 때문에 활동량이 많은 여름에는 손이 덜 가는 듯합니다.
이렇게 모아놓으니 보기 좋고 이쁘다는 생각이 들어요. 가지고 있는 모든 피케셔츠를 꺼내면 엄청 많을 거 같아요. 그만큼 코디하기 쉬우면서 깔끔한 인상을 줄 수 있고 실패가 적고 호불호가 거의 없는 아이템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슬림한 체형의 사람들에게도 그렇고 약간 운동한 분들은 몸을 더 좋게 보이는 효과도 있다고 생각해요.
폴로와 브룩스브라더스 제품 보유 비율이 월등히 높은 저의 옷장입니다. 두 브랜드는 특히나 옷마다 핏이 있기 때문에 본인의 체형에 맞게 선택할 수 있어서 구매 후 만족도가 매우 높아요. 역시! 자본의 맛 아닌가 싶습니다. 따로 사이즈 및 핏 가이드 포스팅 진행 계획이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비루한 착샷으로 진행해보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