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세상 살면서 더 가지기 위해서, 그리고 지키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많은 성공한 사람들이 이것을 이루기 위해 덜 자고 더 노력하고 있어요.
물론 저도 그렇습니다.
친구들보다 더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서 하고 싶은 것도 참았어요.
그러면서 대학을 가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겠지 생각했어요.
<2018년 여름 _ 스위스 인터라켄>
그것도 잠시...
군대를 다녀오니 예전보다 더 치열하게 더 열심히 공부했어요.
주변 사람들과 멀어지기도 했을 겁니다.
그런데 좋은 직장을 가지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어요.
<2016년 4월 학기 중 맞이한 간이 졸업식>
언제부터인가 하고 싶은 것에 대한 욕심이 없어집니다.
갖고 싶은 것에 대한 욕심만 늘어가는데 정말 갖고 싶은 것일까요.
좋은 차를 타고 싶고 비싼 집을 갖고 싶은 것일까요.
내려놓았습니다.
내려놓으면 마음은 여유를 갖고 다른 것을 보게 됩니다.
물론 내려놓는다는 것이 열심히 살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씩 내려놓아 봅니다.
작은 것부터 내려놓아 봅니다.
<2018년 스위스 인터라켄 패러글라이딩>
가고 싶은 곳이 보이기 시작하고 갖고 싶은 것이 생각납니다.
하고 싶은 것도 떠오릅니다.
저는 내려놓는 것이 익숙한 사람입니다.
그렇다고 다 내려 놓는 것은 아니고 잠시 미뤄두고 지금에 집중하고 살아요.
<2018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뢰머광장 앞>
그렇게 지금 먹고 싶은 것을 먹고
지금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지금 가고 싶은 곳을 가기 위해 계획합니다.
<2018년 일본 미야자키>
올해 두 번째 해외여행 D-1 일본 후쿠오카 & 나가사키
잘 다녀오겠습니다.
현수야 준비되었니? 가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