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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2019''베트남

베트남 하이퐁 걸어서 돌아보기 (로컬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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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HERO입니다.

베트남 하이퐁은 하노이에서 하롱베이를 가는 길목에 있는 도시입니다. 하노이, 호치민 다음으로 큰 도시이고 항구를 중심으로 발전된 도시라 마치 우리나라의 인천과 부산과 역할이 비슷하지 않을까요. 

 

하이퐁을 굳이 간 이유는 깟바섬에서 하노이로 바로 이동하는 것에 대한 부담스러움 때문이었습니다. 여행 경로를 미리 계획했다면 하노이 IN 하이퐁 OUT 했을 텐데 말이죠^^;

 

하이퐁은 돌이켜 생각해보니 인천스럽군요. 관광객의 입장에서 서울-부산-제주도 또는 전통을 간직한 우리의 소도시를 많이 가겠지만 인천은 그런 면에서 매력이 부족한 건 사실입니다. (본인이 인천에서 대학 생활을 했음)

 

각설하고 베트남 여행의 마지막입니다.

때는 바야흐로 3월 5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하이퐁에서 아침을 맞이했어요. 발이 닿는 대로 걸어 다니며 하루를 보낼 예정이랍니다. 

저녁 6시 반 기차를 타고 하노이로 이동하여 하노이 공항으로 가는 코스를 앞두고 있었죠.

 

걷다 보니 이런 동선으로 다녔군요. 하이퐁 오페라하우스의 광장(?)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상권이나 시설이 밀집되어 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참고로!!!

 

이전 위치였던 깟바섬에서 하이퐁은 이렇게 왔어요.

 

깟바섬에서 하이퐁으로 이동 (feat.하노이 및 기타 도시 이동 방법)

안녕하세요 우HERO입니다. 3월 베트남 여행 후기의 마지막이 보입니다. 깟바섬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하이퐁으로 이동합니다. 제가 하노이에서 깟바로 갈 때는 같은 버스로 버스가 화물선에 승선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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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하이퐁에서 마지막 코스인 하노이는 기차로 갈 예정입니다.

 

베트남 기차 이동, 하노이와 하이퐁 구간의 모든것

안녕하세요 우HERO입니다. 하노이와 하이퐁 기차 이동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저는 하노이 in/out 왕복표를 구매하고 깟바섬과 하이퐁에서 1박씩 하면서 다시 하노이로 돌아가는 수고스러움을 감수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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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하이퐁을 볼까요?

메이 호스텔에서 준비해준 조식.

일찍 나왔다면 소시지를 먹었을 텐데... 가볍게 건강하게 아침을 시작합니다

 

리셉션만 봐도 메이 호스텔의 분위기를 엿볼 수가 있어요. 전반적으로 깔끔합니다. 잠도 잘 잤어요 (6인실에 머물렀음)

 

오늘 하루도 출발입니다. 뭔가 이번 여행을 정리하는 느낌이라 묘한 기분이 느껴졌어요.

무지 베트남스럽게 생긴 오토바이.

 

모닝커피 한잔 해야죠. 여기는 HIGHLANDS라는 프랜차이즈 커피점입니다. 베트남 로컬 프랜차이즈가 아닌가 싶습니다. 가격이 역시 착하다는 걸 깨달았어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에 2천원 안 하는 건 혜자 누님이 떠오르네요.

 

 

베트남 하면 커피도 유명하다고 하던데 여기 커피점에서도 기본 아메리카노임에도 불구하고 원두를 선택할 수 있었어요. 프로 정신이 느껴져서 원두도 눈여겨봅니다.

 

매장 직원의 추천을 받아 Truyen Thong 그리고 Culi 구입했어요. 맨 위에 있는 건 일단 믿고 선택하는 옵션이죠^^ 가격이 이렇게 저렴하니 하나씩 다 사고 싶을 정도입니다!!!  

 

 

첫 코스는 박물관을 둘러보는 것이었는데, 역시 역시 역시!!! 박물관 미술관은 저랑 거리가 멀었어요. 중간 브레이크 타임에 하필 왔지 뭡니까!!! 바로 패스합니다~.~

 

하이퐁 BBQ? 삼겹살 구워 먹는 곳인가? 내일이면 한국인데 굳이... 뭐~~ 쌀국수나 한 그릇 더 하자는 마음이 더 강하게 들었습니다.

 

하이퐁 오페라하우스에서 한 컷! 메이 호스텔은 드라이기 없어서... 날씨도 습하고... 머리가 살짝 말리기 시작하군요. 뭔가 로컬한 느낌을 받고 싶어서 구글맵에서 시장?이라고 되어 있는 곳을 향해봅니다! 땀박시장으로 고고~~!!

 

하이퐁은 하노이보다는 교통체증이 덜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대중교통이 잘되어 있진 않았어요. 베트남은 지하철이 있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무지무지무지 많이 들었어요. 

 

베트남 전통의상. 우리도 한복 입는 풍습이 점점 사라지듯 여기도 그렇겠죠? 특별한 날에 입는 옷이 되었고... 이제는 그 마저도 서서히 없어지고 있지요. 저도 어릴 때는 할머니 댁에 한복이 있어서 늘 명절이면 입곤 했는데 이제는 어린 조카들도 안 입더라고요. 돌아가신 저의 할아버지는 가실 때까지 한복을 입고 계셨어요. 그때가 2009년입니다.

 

베트남 모자 살까 말까 고민을 하루에 한 번은 했는데 안 사길 잘한 듯^^ 결국 짐이죠 짐!! 비가 왔다면 샀습니다. 진심.

 

 

꽃상인들이 한 줄 차지하고 있는 거리. (그렇다고 엄청 길진 않아요...^^ 한 블록 정도) 

 

신호를 지키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다는 생각이 들다니... 베트남 사람 다된듯합니다.

 

무슨 사원? 같은 곳에 왔는데 아이들이 등교를 하고 있었어요. 시간이 곧 점심시간이 다 와가는데 무슨 일일까요? 부모님들이 오토바이로 등교시켜주는 모습.

 

잘 모르겠지만 아이들을 보니 기분은 좋았어요. 이 길을 따라 쭉 걸어봅니다.

 

현지 느낌이 아주아주 강하게 들었어요. 

 

이런 전깃줄을 보면 리빌딩이 전혀 일어지지 않고 원래 살던 사람들이 쭉~~ 이곳에 살고 있고 문명을 만났고 그렇게 또 그대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겠죠. 

 

사람은 어떻게든 살아가잖아요. 사람 사는 냄새가 이렇게 강하게 느껴지고 또 지나가는 사람들이 일상적인 대화를 하는 모습을 보니 여기는 서로 끈끈하게 유대를 맺고 있을 거 같았어요. 

 

벽을 도배한 듯한 광고 전단들 그리고 나.

 

 

특별한 말이 안 떠오릅니다 ^^ 

사진으로 대신할게요. 

 

하이퐁의 시장은 그들의 삶이었어요. 

이런 모습이구나! 하이퐁은 이렇구나! 엿보는 포스팅이었습니다. 

 

요약 : 굳이 시간 내서 올 만한 정도는 아님 / 공항 이용을 위해 하루 정도 묵기 적당함.

 

 

그럼 3월 베트남 여행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번외 편으로 베트남 마트 정복기! 물가 알아보는 편을 후속으로 이번 여행을 끝낼게요. 

 

다음 여행은 5월 일본 후쿠오카/나가사키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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