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HERO입니다.
하노이와 하이퐁 기차 이동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저는 하노이 in/out 왕복표를 구매하고 깟바섬과 하이퐁에서 1박씩 하면서 다시 하노이로 돌아가는 수고스러움을 감수하게 되었어요.
어차피 이동하는 거 하노이에서 하이퐁을 지나 깟바섬으로 갈 때는 버스를 탔으니 돌아갈 때는 기차를 타보자!라는 도전적인 마음으로 접근했어요.
이곳이 하이퐁 역입니다. GA 역이라는 뜻 인가봐요. 기차 시간 확인할 겸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한 일이 역에 오는 것이었습니다. 밤에 하노이로 이동해서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가는 계획을 세웠기에 철저히 확인하고 또 확인했어요.
공공기관 건물은 꼭! 이런 징표 같은게 보이더군요. 간략히 설명을 해둔 거 같아요. 느낌상 숫자! 저 년도에 하이퐁 역이 생겼다는 것이겠죠?
하노이 <> 하이퐁 구간은 2시간 반 거리군요. 하이퐁 사는 친구 말로는 버스를 타는 것이 더 낫다고 강조! 강조를 했어요. 버스가 가격이 더 싸고 고속도로를 통해 직행으로 가기 때문에 더 빠르다고 했어요. 맞는 말이었음!
정확히 하노이와 하이퐁 사이에는 6개의 역이 있군요. 하루에 4편 다니고 시간은 오전 2편 / 오후 2편입니다. 저는 막차인 18시40분 기차를 타고 하노이로 갈 예정입니다.
=== 사실상 여러분들이 필요한 정보는 여기까지겠죠? ===
아참!! 가격 얘기는 해야겠군요.
편도 35000동입니다. 우리 돈으로 12000원 정도의 금액이죠. 지정석이고 에어컨이 있는 좌석입니다. 콘센트도 있어요.
<정리>
1.하노이<>하이퐁 열차는 1일 4편
2.오전 2회 / 오후2회
3.금액 12000원 (편도)
4.지정석 / 에어컨 있음 / 콘센트 있음
이제부터는 후기 포스팅을 덧붙입니다.
여긴 하노이 train street 입니다. 혹시나 여기가 제가 지나갈 곳인가 했더니, 하노이의 기차거리는 호치민 행이었어요. 하이퐁에서 하노이 가는 곳곳에도 기차거리의 마을이 많이 보입니다.
다시 하이퐁입니다.
기차 타러 왔습니다. 밤이 되었습니다.
표 구입이 발매기를 사용할 수도 있군요. 저는 매표원에게 구입했어요.
들어와서 왼쪽을 보면 매표소가 있습니다.
매표소입니다. 현재 시각이 6시 25분이군요. 지금부터 저는 새벽 2시 하노이 공항에서 인천으로 가는 비행기를 위해 달려갑니다. 긴 거리이지만 편안하게 갈 마음이고 가는 시간은 이번 여행을 뒤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겁니다. 제가 지나온 길이고 이제는 돌아갈 길이죠.
기차 플랫폼은 아직은 굳게 닫혀있어요. 기차 시간이 다가오면 열린답니다!!
제가 탑승한 열차. 에어컨이 나오고 의자도 뒤로 젖혀지고 콘센트도 있어요.
단거리 이용객을 위한 곳 같아요. 에어컨 대신 천장에 선풍기가 돌아가고 벤치 같은 의자입니다.
자! 이제 돌아가자 친구야~!~
하이퐁! 안녕~~!!
기차 탑승하고 사진 찍으러 돌아다니면서 승무원 누님 발견! 제가 나이가 더 많을 거 같은데... 두리번 두리번 사진 찍고 있으니 웃길래 사진 같이 찍을 수 있을까? 정중히 물었는데 흔쾌이 승락해주었어요. 고맙습니다 ^^
여기가 저의 자리입니다. 붙은 자리 줬는데 그냥 널널해서 저희는 마주보고 앉아서 편히 갔습니다.
마! 무슨 생각하노? 혹시 땡모이? 뭐 그거 말이가?? ㅎㅎㅎ
노이즈캔슬링 on!!
이제 저만의 시간입니다.
미쳐가기 시작했습니다. 내일 오전 반차휴가만 써놓은 상태라 귀국하고 거의 바로 출근하는 스케쥴. 왜 그랬니? 그냥 하루 월차 더 썼으면 편했을텐데....
기차 안에서 간단한 식음료 판매하는 카트가 돌아다닙니다.
2시간 반을 달려 하노이 역에 잘 도착했어요. 내리고 보니 반대편에 침대칸 장거리 기차가 보여서 잽싸게 찍었습니다. 흔들렸군요 ㅠㅠ 참고만 해주세요.
다시 하노이에 왔는데 맥주거리가 생각나고 호엔끼엠 호수가 생각나고... 마사지 한번 더 받고 싶고 ^^ 머리 속으로 그동안 했던 것들이 빠르게 스쳐지나갔어요.
하노이 역은 컸습니다. 2층으로 되어 있고 에스컬레이터도 있어요. 하이퐁 역에 비하면 매우 현대적이었어요.
이렇게 본 포스팅도 끝입니다.
그럼 궁금하신 점 있으면 댓글 주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