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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2019''베트남

베트남 하노이, 걷는 만큼 로컬 감성에 빠져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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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HERO입니다.

3월 베트남 여행은 정말 강추하고 싶은 시기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너무 덥지도 않고 또 춥지도 않은 날씨였어요. 아침 저녁에는 선선하여 동네 구경을 하고 낮에는 카페 또는 그늘 아래에 앉아 바쁘게 살아가는 베트남 사람들을 배경으로 휴대폰의 뮤직박스를 열어 적당한 감성을 느끼곤 했어요.




베트남 여행 관련 이전 포스팅 링크입니다.

<여행준비 편>

- 베트남 하노이 여행 준비 꿀팁! 정말 너무 쉽다! 자유여행 어렵지 않아요

<첫날, 하노이>

- 베트남 여행, 하노이 첫날부터 기분UP 완전만족!!

  

자! 그럼 하노이를 본격적으로 만나볼까요?

(해당 포스팅은 아래의 루트에 따라 시간 순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동 수단 : 기찻길 거리에서 호엔끼엠 호 북쪽까지는 갑자기 비가 오는 바람에 택시를 타고 갔어요. 그 외의 경로는 모두 도보로 하였습니다. 비가 안왔다면 호인끼엠 호 남쪽 동네와 거리를 걸어갔을 거에요.


본 포스팅에는 음식 사진이 다수 포함되어 있으니 밤 9시 이후에는 조심해주세요!!



아침으로 호스텔에서 제공하는 메뉴로 쌀국수를 선택했어요! 리틀 참 하노이 묵으시는 분이라면 정말 강추하고 싶습니다. 고수가 많아서... 좀 건져내고 먹었어요. 베트남에서는 1일 1마사지 그리고 1일 1쌀국수 필수 아니겠습니까?



플러스로 1일 1반미도 추천합니다. 구글맵에서 반미 25 검색하시면 체인점이라 많이 나와요. 길거리 반미 사먹으려 했는데 여기 가격도 저렴해서 깔끔하게 가게에서 먹었어요. 베트남이 프랑스의 통치 하에 있던 나라인 것은 어릴 적 역사 시간에 배운 기억이 나는데, 반미를 먹으며 또 한번 프랑스의 향을 느꼈습니다. 빵이 바게트 빵이었어요!! 



첫번째로 방문한 곳은 동쑤언 시장 입니다. 여기는 시장 앞에서 미국, 베트남, 북한 깃발이 달린 오픈 관광 택시가 있어 한 컷 했습니다. 앞에 오토바이 누님을 찍으려 한 것이 맞습니다! 


시장은 굳이 안 들리셔도 될 듯 합니다. 그래도 하노이에서 일정이 남으시면 겸사겸사 올 만하긴 해요. 여기는 도매시장으로 규모가 상당히 크고 대량으로 판매를 하고 있어요. 베트남 도매시장을 느껴보고 싶으면 오시면 됩니다만.. 굳이 ^^;



오늘 하루의 메인 볼거리는 첫째로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이고, 둘째는 기차거리입니다. 시장은 빠르게 스캔하고 나왔어요. 바쁘게 볼 일이 있을까요? 카페에 가서 시원한 음료 땡겼습니다.


KAFA cafe는 자주 만날 수 있는 프랜차이즈 커피점이에요. 일단 가격이 한국의 반값 수준이라 무엇을 해도 금액의 부담이 적다는 건 정말 매력적이죠. 


왼쪽은 코코넛 커피, 오른쪽은 망고 스무디입니다. 코코넛 커피는 한번 드셔보길 추천합니다. 코코넛 스무디에 커피가 들어간 맛인데 코코넛 맛과 아메리카노 그리고 녹으면서 믹스 커피의 맛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존맛! JMTGR !!!!! 



여유롭군요. 이것이 여행이야!! 를 느끼며 티 타임을 즐겼습니다.



오토바이 왕국 베트남이죠!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입니다.



전체적으로 도시 느낌은 자연과 공존한 부분이 많아요. 도시 개발을 위해 전부 갈아 엎고 밀어버린 후에 새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필요할 때 마다 하나씩 하나씩 만들어 놓은 그런 느낌이었어요. 



PHO? 쌀국수? 흠... 느낌상으로는 무슨 거리 street를 칭하는 거 같은데... PHO = 쌀국수 아니었나요?! 



여기는 베트남의 중학교? 고등학교로 보였어요. 토요일이었는데 학생들이 등교를 했군요. 저는 토요일 당연히 등교 하다가 주5일제를 격주로 하는 변화를 경험했고 완전히 주5일제를 시행하는 것까지 경험한 세대입니다. 여길 지나는 시간이 딱 12시를 넘어가고 있었는데 학생들이 문앞에서 오토바이를 스탠바이 박고 있는 광경을 목격했어요. 그래서 정말 이 친구들의 토요일 하교 하는 에너지를 위해... 30분을 넘게 문 앞에서 대기했답니다. 


이것이 여행의 여유로움 아닙니까?! 여기서 친구랑 옛날 학교 다닐 때 이야기도 나누고 추억을 곱씹었습니다. 

에너지 받고 다시 출발!!



주석궁이 있는 곳까지 걸어 걸어 왔습니다. 3/1 삼일절 다음날이었고 북미정상회담이 끝나고 그 뒤를 이어 북베정상회담이 개최되었어요. 국제적인 이슈가 있을 때 그 곳에 와서 이런 분위기를 느끼는 것만으로도 여행의 의미는 더 깊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영화에서나 보던 인공기를 너무 자주 봐서 어색함까지 사라졌답니다.



하노이에서 만나는 호치민입니다. 



화한을 보니 뭔가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김정은. 멀고 먼 그의 이름을 실제로 보았습니다. 분명 제가 마주친 사람들 중에는 북한 사람들도 있지 않았을까 생각했어요.



슬슬 점심 때가 오나요? 쌀국수에 반미로는 부족했는 가봅니다. 많이 걸어다녔으니 시원하게 맥주와 망고를 섭취합니다. 먹는게 남는 것이여~



하노이 곳곳에 남은 북미 정상회담의 흔적들. 큰 성과를 이룬 거 같진 않지만 그래도 한발걸음 나아갔다는 평가를 받는 거 같은데... 잘 모르겠어용 ㅋㅋㅋㅋ ^^;;



점심을 먹어봅니다. 먹기만 하는 거 같습니다 ^^;; PHO HUNG 이곳은 베트남 유명 프랜차이즈 음식점입니다. 한국의 백종원 아저씨 같이 본인을 마스코트로 ㅎㅎㅎ 


가격이 너무 착합니다. 메뉴 하나에 3000원 그리고 음료는 1000원 대... 여기 너무 혜자랍니다!! 



쌀국수 제대로 들어갑니다!! 



매 끼니 마다 먹는 스프링롤! 여기에 맥주 한잔 들어가면 기가 막힙니다. 너무 맛있어서 두번 시켰어요.



또 베트남 대표 음식으로는 분짜가 빠질 수 없죠. 

배부르게 먹었으니 다시 가봅니다! 



골목골목을 걸어다니다 보면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아저씨 주말 낮잠 한번 제대로 주무시고 계십니다. 캠핑이 따로 있겠습니까 ㅎㅎ 



엉망으로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에어컨도 설치되어 있고 있을 건 다 있어 보입니다. 



목욕탕 의자에 앉아서 PHO 한사바리 말아 올리는 분들 많이 보였어요. 진짜 포장마차가 자리 깔고 면빨 삶으면 만들어 지는 이곳이 바로 베트남이었습니다.



좀 걷다보니 쉬고 싶습니다. MUOI SPA 이곳에 가서 발마사지 받았습니다. 단호하게 비추합니다. 그닥 시원하지 않았습니다. 들어가보니 현지 아주머니들이 많이 계시던데 저는 강하게 타이마사지, 경락마사지 받는 걸 선호해서 그냥 한숨 자다가 왔습니다.



또 걸어봅니다. 



와.. 로컬 미용실?! 길거리에 바로 이발 들어갑니다. 이런 광경을 너무 쉽게 발견하게 됩니다. ㅎㅎㅎ 나중에는 몰래 자리에 앉아도봤어요 ^^ 



하노이에서 찍은 건 아니고 하이퐁에서 찍었어요 ^^ ㅎㅎㅎㅎ 앉기만 해도 긴장되는 이곳!! 



네!! 도착했습니다. Train street!! 실제로 여긴 기차가 다니는 곳입니다. 도시와 도시를 잇는 기차가 다니는 아주 위험한 곳이지만 하루에 그렇게 많이 다니진 않아요. 그래서 이곳이 관광지처럼 많은 여행객들이 방문하고 있어요. 주변에 살던 분들은 카페를 만들어서 집앞에서 우리의 감성을 더해줍니다.




여기 앉아서 시원하게 맥주 한잔 때렸습니다 !! 



기차를 지나가는 걸 보려면 맞춰서 오거나 또는 행운이 한두방울 필요했어요. 시간대 참고하세요~ 오는기차 가는기차 둘다 지나가는 모양입니다. 자주 볼 수 있는 거였군요!?!? 저는 못봤습니다.



베트남은 유럽 북미 누님들 3-4명 여행객들을 많이 봤어요. 친구들끼리 오는 건가 아니면 우리나라의 유랑 카페 같은 커뮤니티에서 만나는 건지... 숙소에서 만나서 오는 건지 모르겠지만요.



저도 기찻길 감성 한번 부려봤습니다! 

둘째 날은 고프로 동영상을 많이 찍어서... 사진이 그렇게 알차지 않네요.. (네.. 지금 보고 계시는 포스팅요^^;;)


기찻길에서 맥주한잔 걸치고 빠져나오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졌어요. 그래서 재빠르게 GRAB 어플을 켜고 택시를 불렀습니다. 아까 받은 마사지가 아쉬웠기에 바로 마사지 샾으로 주소를 찍고 달렸습니다.


원래 계획은 호엔끼엠호 아래쪽을 구경하며 쭉~ 올라가는 코스였는데 비가 저의 다리를 살렸습니다. 너무 많이 걸어도 너무 많이 걸었어요. 2만걸음 다와갑니다. (하루 2만걸음은 기본으로 찍었습니다 ^^.. 제목에서 보시면 걷는 만큼 로컬에 빠진다를 넣은 이유죠!! )



미도 마사지이고 위치는 호엔끼엠호 위쪽에 맥주거리 근처에 있어요. 여긴 평점이 아주 좋았습니다. 저는 미도 스페셜 콤비네이션 마사지를 75분 받았습니다. 가격이 3만원 정도에 전신을 완전 녹였습니다. 워낙 몸이 단단해서 정말 강하게 마사지를 받는 스타일인데 마사지 하시는 분이 You are So strong 외치며 숨을 헐떡이셔서 되래 미안하기도 했어요. (tip 챙겨줬습니다... ㅡ,.ㅡ3)



마사지 전 후로 차 한잔 주는데 이게 속을 따스하게 해서 마음의 여유를 주는 역할을 했어요. 더욱 마사지에 집중을 하고 또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미도 마사지는 여러개의 지점을 가지고 있고 커플실도 따로 있습니다. 커플실은 예약을 미리 하길 권합니다. 직원이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어서 소통에 큰 문제가 없어요. 물론 저는 어중간하게 한국어 하는 거 보단 영어로 대화하는게 훨씬 편했습니다만...



또 배고픕니다. 맥주거리가서 이번에는 로컬 사람들이 많이 먹는 불고기? 같은 걸 시켜 먹었습니다. 삼겹살 구워 먹듯 직접 구워서 먹는 형태였어요. 맛은 그냥 그랬어요. 제가 양념된 고기를 별로 안좋아하거든요. 친구는 아주 만족했습니다. 바게트 빵과 함께 즐기는 불고기~!!! 



부위가 다양하고 뭔지는 모르겠지만 ㅎㅎㅎ 쫄깃하게 맛있게 잘 먹었어요. 제 옆에는 어떤 젊은 커플 (베트남 남녀)이 앉더니 구워먹는게 신통찮아 보이더라구요. 데이트하는 거 같은데 남자 아이가 조금 서툴러 보이길래 기름 좀 두르고 구워라고 기름 통을 쿨하게 건냈습니다. ㅎㅎㅎㅎ 그냥 혼자 뿌듯했죠 뭐^^;;



이렇게 하노이에서의 마지막 밤도 저물어갔습니다. Cheers!! 맥주 만세! 하루에 도대체 얼마나 마시는 거니??



하노이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가 됩니다. 베트남 화폐 동이 아직도 어색합니다. 돈 정리하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포스팅을 하고 보니 뭔가 한 사람의 일기장 같아서... 보시는 분들이 정보를 얻어가기에 부족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베트남은 사진으로 표현하기 보단 정말 느껴야 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화려하거나 어떤 랜드마크가 있는 곳이라기 보단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우리의 생활을 엿보고 또 나 자신을 생각해보는 시간이 많았어요. 


고프로 촬영 영상은 언젠가 링크하도록 하겠습니다. 편집을 좀 해서 유튜브에 업로드할 건데 시간이 잘 안나는 건 직장인의 한계죠^^ 다들 아시죠? 


다음 포스팅은 하롱베이! 깟바섬! 편입니다. 여긴 사진으로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아요.



신비한 자연 경관을 여러분들께 소개드릴게요. 그럼 안녕~

이번 한주도 화이팅하시고 올해는 샌드위치 휴가가 많은데 잘 활용하셔서 여행 꼭 다녀오시길 응원하며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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