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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2018"독일-스위스-프랑스

스위스 인터라켄, 산에 가기도 전에 반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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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HERO입니다.

정말 기다리고 기다리던 스위스 인터라켄 포스팅을 드디어 시작합니다. 이번 여행은 사실상 스위스를 오기 위해서 IN 도시를 찾았고 OUT도시를 정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진짜 아직 산에 올라가지도 않았는데 도착하자마자 첫날 마을 돌아본 것 만으로 그냥 매력에 완전 빠졌어요. 


본격적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1. 본 포스팅은 사진이 많습니다. 한장한장 주옥같은 마이베이비들이라 눈에 그냥 넣어주세요. 그러다 스위스 티켓 발권하시면 땡큐! (그동안 보정하나도 안했는데... 사진이 제 눈을 이길 수 없어서... 최대한 제가 본 색감으로 살짝 만졌습니다.) 


2. 스위스 오는 길이 힘들었어요. 독일에서 야간 열차를 타고 입성했는데.. 그 스토리가 궁금하시면 이전 포스팅을 읽으시면 감동 X2 !

2019/01/10 - [유럽/2018"독일-스위스-프랑스] - 독일에서 기차타고 스위스 인터라켄 입성 후기


그럼 레고레고~


하이델베르크에서 늦은밤 스위스 인터라켄으로 가는 열차에 몸을 실었어요. 슝슝!! 인터라켄 서역에 도착하니 아침 7시반! 피곤할 법도 했지만 스위스의 아침은 독일에서와 다르게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며 저를 맞이했어요. 이번 여름은 정말 이례적으로 더웠는데... 진짜 힘들었어요. 그래서인지 스위스가 더 반가웠어요.



인터라켄은 Inter + laken 즉, 호수 사이에 있는 도시라는 이름 그대로의 의미를 갖고 있어요. 브리엔츠 호수와 튠 호수 사이를 흐르는 도시죠. West 서역은 튠 쪽에 있고 Ost 동역은 브리엔츠 쪽에 있어요.



우선 몸을 가볍게 하기 위해 숙소를 들러 짐을 놔두기로 했어요. 숙소 리뷰 포스팅도 이미 완료!

2018/12/02 - [유럽/2018"독일-스위스-프랑스] - 스위스 숙소 리뷰, 인터라켄 한인민박과 제네바 에어비앤비



West 서역 근처에 레스토랑과 상점이 많이 있어요. 레스토랑은 딱히 눈에 뛰게 끌리는 로컬 음식점은 없었고 프랜차이즈로는 맥도날드와 서브웨이가 있었답니다. 스위스 여행 기간에는 거의 장을 봐서 숙소에서 해먹었어요. 양 옆으로 마트 COOP이 있고 OST 쪽이 좀 더 큽니다. 여긴 쌈장을 팔았어요!!  



잠도 제대로 못 잤지만... 마을의 첫 느낌에 너무 좋아서 무작정 걸어 다녔어요. 숙소 체크인은 오후에 가능하고 시간은 이제 아침 8시를 가르키고 있었죠. 잘 모르겠고!!! 양 옆으로 강이 있는데 저 끝은 뭐가 있어도 있지 않겠는가!! 하는 무대포 정신으로 튠 호수 시작점까지 걸었습니다. 



스위스는 일단 국기 디자인부터 반칙입니다. 심플함의 끝판왕이라 부르고 싶네요. 스위스 밀리터리 브랜드도 뭔가 강해 보이고 왜 그런걸까요? 전 왜 이러는 거죠??? 



마을을 가로 지르는 철길. 이런 감성 제가 좋아하는 느낌입니다. 자주 발견하게 될 것이라 예고 드릴게요 ^^ 땡큐!



느낌이 딱! 브리엔츠 호수에서 튠으로 흐르는 방향이었어요. 인터라켄해야죠!! 여기 앉아서 한동안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어요. 사진도 좀 찍고... 물 색깔이 실화입니까?! 저기 보이는 패러글라이딩! 사실 저와 일행 오발이와는 아무 생각이 없는 사람들이라 그냥 일단 가자!! 여행스타일인데 스위스에 많은 액티비티 중에서 패러글라이딩 하나 만큼은 확실하게 하자는 얘기를 나눴었어요. 그 다음날 아침 첫 타임으로 제가 저러고 있다는 예고를 합니다!!! 야호!! 



이 방향으로 걸어가고 있어요. 인터라켄에는 높은 빌딩은 전혀 없어요. 건물이 다 고만고만하고 그런데 아기자기하게 집을 어쩜 잘 꾸며놨는지... 그놈의 국기도 엄청 도배해놓은 집도 많구요^^



어이쿠!! 여기 있군요. 나라를 엄청 사랑하나봐요!! 어디서 나눠주는건가요? ㅎㅎㅎㅎ 그와중에 태극기가 보입니다. 유심히보세요!!! 저기는 한식당입니다. 인터라켄에 한식당이 몇군데 있다고 해요. 인터라켄 마지막 날에 브런치 타이밍에 저곳 들어갔다가 약간 손님 안챙겨주는 느낌 받고 다른 곳으로 갔는데 한식당은 스위스에서 찾지 마세요. 적어도 인터라켄에서는 찾지 마시고 라면 드시길 강추하겠습니다. 라면은 COOP 마트에서 판매하고 있어요.



철도 감성! 땡큐!



미안합니다 ㅠㅠ



이때는 마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곳이라 가야할 길이 얼마나 멀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태였어요. 일단 시작하면 마무리는 짓는 스타일이라 크게 내상 입었습니다. 돌아와서 엄청 힘들었어요. 왕복 2시간은 넘었어요!! 하지만 분명! 가야할 가치가 있어요. 현명하신 그대들은 숙소에서 자전거를 빌리시면 됩니다^^



가는 길은 숲으로 강이 흐르고 나무가 우거진 아주 청정지역이었어요. 이렇게 느낌있는 벤치가 곳곳에 있어요. 앉아있으면 뒷모습 찍기 좋은 그런 감성이 또 있죠~



낚시하고 계시는 현지 형님! 텐션 올라왔으면 가서 물고기 잡았어요? 한번 물어보고 싶었지만 마음은 앞서지만 체력은 고갈인 상태라 완전 패스~



여행메이트 오발이를 소개합니다. 자주 등장할 예정입니다. 90년생 불광동사는 부산남자.. 당시 라코스테에 빠져버린 남자.



가는 길에 둘이서 별 말은 없었어요. 각자 힘듦은 셀프죠. 그래도 간간히 너무 좋다는 외침만 있을뿐... 제가 멘트가 약간 B급으로 글을 쓰지만 포스팅은 사진 위주라는 점! 땡큐! 



세로로 찍으면 이런 느낌이에요. 나무들은 잎이 얇은 가시 침엽수 종류들이 대부분이었어요. 정말 사진으로 또 보는데 너무 좋네요.



진짜 아직 산에 올라가지도 않았는데 이정도로 좋아버리면 어찌할까 싶어요. 인터라켄의 마을을 이렇게 산책도 하며 돌아보는 여행객들이 얼마나 될까요? 꼭 강추하고 싶어요!!



꽤 긴 거리를 걸어오며 반대편을 건너는 다리는 한 군데 뿐이었어요. 여기를 건너가면 작은 팔각정이 있어요. 김밥이랑 컵라면 싸왔다면 먹기 딱인 곳이죠. 



드디어 도착을 했어요.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도 들고 마치 등산을 한 느낌을 받았어요. 스위스 날씨는 한 여름에도 서늘하고 너무 좋았습니다. 호수의 왼쪽으로 기차길이 이어져요. 인터라켄에 있으며 당일치기로 베른도 다녀왔어요. 스위스의 수도는 베른입니다.



마을을 가로지르는 물살 강한 곳 외에 옆에는 잔잔히 흐르는 물길이 있는데 이곳에는 수상도시? 비슷한 것도 있고 간간히 작은 배들이 떠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여유로움이란게 이런 게 아닐까 생각도 조금 들었어요.



돌아가는 길은 반대편으로 갔는데 좀 더 좁은 길이 터널 마냥 이어졌어요.



돌아가는 길에 다리 아팠다는 솔직한 후기 ㅠㅠ 



하지만... 해가 완전히 떠오르니 물 색깔이 정말 예술이었어요. 애매랄드 그 자체였고... 뭔가 여기에 빠지면 살아나오지 못할 아름다움 같기도 했어요. 와... 정말 다시 봐도 예술! 예술입니다 !!!! 



제가 사람 사진은 잘 못찍어서 여러 곳에서 욕을 먹는데 풍경 사진은 원래 이쁘니깐 잘 나오는 건 가봐요. 그럼!! 원래 잘나면 그냥 찍어도 잘 나오지 않을까요??? 땡큐!! 



어떻게 이런 색깔이 나올 수 있을지 정말 궁금했어요. 빛의 반사에 의해서.. 음.. 이 색깔은 흡수 못하고 반사하니깐 우리 눈에 이런 애매랄드...... 죄송합니다 ㅠㅠ 



마을에 다와갔을 때 또 한번 탄성을 했어요!! 이거 실화입니까? 목장인데!! 그냥 목장일 뿐인데!!! 소 너마저 멋지구나! 여기는 스위스~!! 



제가 지금 이런 길을 걸었다는데 너무 뿌듯합니다. 스위스 인터라켄은 정말 강추! 산도 좋은데 마을 구경도 완전 강추!



마을이 보이기 시작해요. 이런 곳에 집 짓고 사는게 노후의 꿈이 아니라 그냥 지금 꿈입니다!! ㅎㅎㅎ 



숙소 체크인 시간은 많이 남았고 뭘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서브웨이에서 맥주와 한끼 했던 기억이 납니다.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가격이 만만하지 않았고 당장 뭘 먹어야할 지 생각이 나지도 않았어요. 



서브웨이에 앉아서 맥주 한잔과 샌드위치 나눠 먹으며 그 앞에 분수대에서 뛰노는 아이들을 보며 히죽히죽 했었죠. 물놀이?? 물놀이??? 물놀이?!!??!?!?!?!?!



저의 포스팅이 아닌 사진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저희는 숙소로 갔는데 뜻밖의 제안을 받게 됩니다. 이 애매랄드 물에 들어가서 수영을 하라는 것이죠!! 진짜 여기 수영하면 물살에 정말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널 수도 있어요. 그런데 정말 몸을 담그고 나오는 사람들도 있긴 했어요. 



스위스 인터라켄 도착 첫 날의 1부는 여기서 마무리할게요. 2부는 정말 수영장입니다! 진짜 이건 꿀팁일 수도 있어요. 스위스 인터라켄에 워터파크? 가 있어요. 아! 물론 우리나라 워터파크 규모는 아니지만요. 감사합니다. 


(추가) 2편 포스팅 바로보기 

2019/02/10 - [유럽/2018"독일-스위스-프랑스] - 스위스 인터라켄, 야외수영장 방문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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