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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2018"독일-스위스-프랑스

프랑크푸르트 근교, 무작정 일단 가본 만하임 Mannhe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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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HERO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독일 이야기가 마무리하며 스위스로 넘어가는 기차 후기를 남겼었어요. 


2019/01/10 - [유럽/2018"독일-스위스-프랑스] - 독일에서 기차타고 스위스 인터라켄 입성 후기


그런데!!! 프랑크푸르트에서 하이델베르크로 이동 후에 '만하임' 이라는 도시에서 반나절을 보냈는데 그 이야기를 가볍게 들려드리려 합니다. 제목에서 처럼 무작정 일단 가본 도시였고, 무계획이었기에 마주하는 모든 것들이 베일에 가려져있었어요. 이 글을 통해서는 여러분들이 여행을 하며 계획 했던 도시의 일정이 생각보다 빨리 마무리 되서 시간이 남았을 때 ?! 가벼운 마음으로 옆 동네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져본다면 하는 마음에서 작성해봅니다. (왠지 여행 스타일을 소개 하는 거 같군요 ^^ ;;)



만하임의 급수타워 Wasserturm !! 관광지가 아니라 여행객이 거의 없는 도시지만 랜드마크는 가지고 있는 만하임!! 여기 공원은 두고두고 생각날 재밌는 곳이었어요.



만하임과 하이델베르크는 붙어 있는 도시인데 느낌으로는 성남 용인 뭐.. 수원 이런 정도가 아닐까 싶어요. 만하임을 가기 위해서 하이델베르크 역으로 왔습니다. 자전가가 무지 많아요. 우HERO의 짧은 추측으로는... 집 <> 직장 또는 학교를 가는데 자전거를 이용해서 역까지 왔다가 기차를 타고 이동하는 건 아닐까 생각했어요.



하이델베르크 역 안에는 이렇게 락커가 있고 또 큰 마트가 내부에 있어요. 참고참고!



만하임까지는 20분 정도면 도착했답니다. 



기차 타고 다니는 걸 좋아하고 또 플랫폼에서 사진을 찍는 걸 좋아한답니다. 날씨가 무지 더웠던 여름 날이었고 도착하고 나서는 만하임 역 바로 앞의 INFO 센터 같은 곳을 갔어요. 어떤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 고민했죠. 딱히 뭐 기억에 남는 것은 없었어요. 아직 첫 식사 전이라서 도착 후에는 무작정 걷기 시작했어요. 그냥.. 역을 등진채 걸어 걸어 걸었어요. 



총기 상점도 보았어요. 이런걸 처음 봐서 한컷!



물타워도 처음부터 알고 있던 게 아니에요. 그냥 식당을 찾아 무작정 걷다보니 이런 좋은 풍경을 발견했고 여기를 한번 둘러보자 해서 걸어보았죠.



하늘과 어울어져 참 이쁘더라구요. 그러다 여기 공원의 분위기가 뭔가 다르다는 걸 느끼기 시작합니다.



????

뭐죠???

머리색깔 실화인가요???



나루토의 아카츠키 복장... 

블리치의 이치고 ??? 

이게 말로만 듣던 코스프레인가요????



일본을 나름 많이 다녀왔지만... 이런 규모를 독일에서 만난 다는 사실에 정말 놀!랐!습!니다..... 여기 만하임 인구는 30만명을 조금 넘는 정도라 큰 도시도 아닌데 말이죠.




만화 코스프레도 있었고 어떤 잘 모르는 캐릭터 분장한 분들도 있었어요. 동양인은 저희 일행 뿐이었어요. 



여행함께하는 오발이 형과 둘이서 동양 문화에 취한 외국인 친구를 만나면 안된다는 둥... 그래도 이런 광경은 정말 한치도 예상 못했다는 둥... 그런저런 얘기를 하며 산책했어요.



여기 공원은 궁전이 있을 법하게 잘 정돈되고 관리되어 있어요. 그늘도 많이 있으니 잔디에서 낮잠 때려도 좋을 곳이라 생각이 듭니다. 코스프레 행사는 일회성인지... 정기적으로 하는 지 모르겠으나, 이정도 규모는 정기적인 행사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역시 이런 뷰 뒤에는 잘하는 사람들이 살고 있을 법한 집들이 있었어요. 그런 느낌을 받은 이유는 정리된 느낌 때문이었어요. 



물타워라고 하는데 지금 사용하진 않을 거 같아요. 요즘 이런 개념의 기반 시설 시스템이 있을까요??



잠시 배고픔을 잊었는데... 다시 걷기 시작합니다. 곳곳에 레스토랑이 보이긴 했는데 조금 더 고민해보는 셈 치고 킵! 외치고 다시 걷고 또 걸었어요.



그냥 걷다 보니 평소 그냥 지나칠 것들도 눈에 잘 들어왔어요. 담배자판기!



도시는 트램 라인이 역에서 일자로 뻗어나와 도시를 관통하는 라인강의 다리까지 쭉~~ 이어져있었어요.



헐...?? 뭐죠??? 강가 주변에 노천 카페가 있군요^^ 또 이런거 그냥 지나칠 사람들이 아니거든요 !!! ㅎㅎ



와.. 여기가 진짜 레알 핫플레이스다! 외치며 보니 야외펍이었어요. 노래도 빠방하게 틀어주고 모래 위에 썬베드들 보이시죠???



또 예상하지 못한 이런 곳에서 맥주 한잔 들이킵니다. 세잔은 마신듯 ^^;;



너무 더워서 상의 탈의하고 그냥 정말 바닷가에 온 마냥 즐겼습니다.



이놈의 맥주 브랜드도 1679년부터?? 정말 대단하네요!!



왼쪽 오른쪽 종류가 좀 다릅니다. 탁한 정도가 다르죠? 왼쪽은 라거쪽인 거 같고 오른쪽은 IPA쪽 느낌이었습니다. 맞을 수도 있고... 느낌이 그랬습니다.



강은 잔잔하게 흘러가고 반대편에는 간혹 보이는 높은 빌딩만 있을 뿐 도시 인구 30만이라 빌딩도 거의 없고 옛 도시 건물 그대로를 대부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하이델베르크를 여행하시는 분들 중에서 숙소가 마땅치 않아서 고민하시거나 하다면 만하임 쪽까지 범위를 넓혀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결국 여기서 식사는 안했어요. 맥주로 배 다채워서... 돌아가는 길은 트램으로 갑니다. 하이델베르크랑 트램으로 연결도 되어 있더군요. 이것도 뭐 그냥 트램 정류장에서 아... 만하임 역으로 돌아갈 때는 트램 타자고 노선도 보는데... 오잉??? 하이델베르크???? ㅋㅋㅋㅋㅋㅋ 개이득이다!! 이거 타고 가야겠다 하고 결정했답니다. 


별거 없었지만 예상치 않은 볼거리와 먹거리로 반나절 잘 놀다갑니다. ~.~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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